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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비와 웨이트의 상관관계

(패밀리) 2013. 3. 17. 16:58

 스테비가 활의 안정화에 많은 도움을 주는 보조장치라면 스테비에 달리는 웨이트는 그 안정화를 완성 시켜주는 또 다른 보조 장치 입니다. 많은 동호인 분들이 스테비의 중요성은 인식을 하고 계시지만 웨이트의 중요성은 무시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나에게 맞는 스테비를 찾아 많은 돈을 지출 할 것인가? 아니면 쓸만한 스테비에 옵션을 추가해서 나에게 맞는 스테비로 꾸밀 것인가는 전적으로 사용 하는 사용자에게 달려있습니다. 뭐 몸으로 때우는 대신에 돈으로 때우는 능력자 분이 시라면 이 글은 패스해 주세요.

 

나에게 맞는 활을 맞춤 제작 할 수는 없기에 우리는 상용화된 활들과 상용화된 보조 장치들을 짜 맞추어 몸을 그게 맞게 사용하고 있는 현실 입니다.[당연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선수들은 어떤 방법을 쓰고 있으며 동호인들은 어떤 방법을 따르면 좋을까요?

 

스테비의 품질을 이야기 하자면 현재 업체들 마다 이미 그만 그만한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현재의 스테비에서 과학적인 충격 흡수와 진동 방지를 이야기 해봤자 가격대가 비슷한 스테비 들은 성능 또한 비슷하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렇다면 스테비의 선택 기준은 당연히 개인의 재정 형편에 맞는 적당한 가격대의 스테비를 사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너무 저가의 스테비만 선택 하지 않는다면 가격대비 만족 할 만한 수준의 성능은 보장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한 사람이 같은 활에 다른 스테비를 달았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당연히 다른 느낌이 듭니다. 성능차이 인가요? 물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브랜드 특유의 특성이 갖는 재료의 선택이나 공법의 차이도 있지만 대부분이 스테비의 무게 중심점과 전체적인 무게가 갖는 느낌이 가장 크게 느껴지게 됩니다. [이는 컴파운드 스테비와 리커브 스테비의 가장 큰 차이 이기도 합니다.]

 

같은 활에 같은 스테비를 달고도 다른 차이를 느끼고 싶다면 이는 웨이트의 조절 만으로도 충분히 가능 합니다.

그 차이를 확실히 느끼고 싶다면 일단 웨이트를 많이 준비 하세요.[동호인은 돈질 입니다...ㅋㅋ]

그리고 쏩니다.

두 엔드 정도를 그냥 쏘다가 웨이트를 2~3개정도 앞쪽에 추가해서 쏘세요.

또 두엔드 정도를 쏘다가 다시 같은 방법을 반복 합니다.

언제까지?

와 이건 너무 무거워 할 때 까지 입니다.

 

이제 좀 쉬었다가 앞에 있는 웨이트를 2개정도 제거 합니다.

제거한 웨이트를 사이드에 다세요

또 쏩니다.

언제까지?

와 활이 뒤로 헤까닥 자빠지네? 할 때까지 쏘세요.

아니면 활을 들었을 때 활이 한쪽으로 기울어 할 때까지 입니다.

 

다음으로 사이드 스테비에 달린 웨이트의 정확히 반을 앞쪽에 다세요.

그리고 쏘세요

언제까지?

방전될 때 까지 입니다.

 

이 쯤이면 체력은 고갈이고 해는 기울어 갑니다.

 

다음주에 여기서 출발해서 앞과 사이드 스테비가 활을 들어쓸 때 적당한 무게이거나

아니면 드로잉 하였을 때 원래 드로잉때보다 가볍게 드로잉 되는 시점까지 앞과 사이드 웨이트를 뗏다 붙였다를 반복 하면서

조절을 합니다.

 

적당한 상태가 되었을 때 습사를 해 보면 활의 토크가 줄고, 그립이 좀 더 안정되고, 같은 파운드에서 더 쉽게 당겨지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서프라이즈 합니다.

 

여기서 뒤쪽이나 앞쪽에 발란스가 무너질때 까지 달면서 연습합니다.

발란스가 잘 잡힌 상황에서 활의 안정성이 높아지는 지점까지 웨이트를 달고 쏘세요. 특히 사이드쪽으로 달고 쏘세요.

이제 모든 조건이 같은 상황에서 파운드를 올릴 수 있습니다.

동일한 상황에서 드로우잉이 좀더 수월 해 집니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경험에 필요한 것은 오직

많은 웨이트를 살 돈과 테스트를 해 볼 시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