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전지훈련과 아처리전용 썬글라스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따땃한게 활 쏘기 좋은 계절입니다.
지난 화요일 휴일에 현대제철 양궁팀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왔습니다.
[저는 교대근무라 휴일날 일하고 평일날 쉬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제철은 대한양궁협회 회장사답게 실력이 높은 선수들과 좋은 훈련 환경을 갖추고있습니다.
특히 컴파운드 남자 국가대표 선수를 보유한 팀 입니다.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전지훈련이었습니다.
▶왼쪽이 이번에 새로 대표가 된 김태윤선수와 오른쪽이 역시 대표선수이자 지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최용희 선수입니다. 김태윤 선수는 STAN회사의 트리거형 릴리즈를 사용하고 최용희 선수는 TRU-BALL의
백텐션 릴리즈를 사용합니다.
이번 전훈때 필라[PILLA]라는 회사의 아처리 전용 선글라스를 테스트 하고있었습니다. 지난해부터 미국, 콜롬비아등
대부분의 국가대표 양궁 선수들이 착용하기 시작한 선글라스인데 양궁경기 전용으로 개발한 제품입니다.
당시 구매가격이 100만원이라는 극악의 가격을 자랑하던 선글라스 입니다.
자세한 포스팅: http://blog.daum.net/pongsfamily/11762106
이번 전훈때 저도 PILLA선글라스를 같이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성비가 별로였습니다.
- 노랑 부분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이에 비해 다른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 렌즈의 곡면 탓인지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모델이 몇개가 있었습니다.
- 서양인 기준에 맞게 만들다 보니 코가 맞지 않거나[ㅡ,.ㅡ] 헐렁한 감이 있습니다.
- 렌즈의 색상이 진하면 제조사에서 이야기한 성능이 눈에 띄는데 오히려 이로인해 벗을 때와 낄 때의 이질감이
너무 큽니다.
장점은
- 신기하게도 핍을 통해서 본 타겟이 선명해 집니다. 저는 원래 흐리게 보여지는데 선글라스를 끼면 선명해 집니다.
[참고로 안경 안끼고 시력 1.5/1.5입니다.]
- 렌즈가 크고 일체형이라 가운데 갈라지는 부분이 없어 개방감이 높고 활 쏠 때 거슬리지 않습니다.
그냥 주면 매우 고맙게 잘 쓰겠지만 거금들여 사기는 아까운 그런 썬글라스입니다.
이상 안전 습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