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동호인의 수준
제96회 강원도 전국 체육 대회 컴파운드 동호인부가 많은 분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전국 체전은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 낼 수 있는 공인된 전국 규모의 대회 중 가장 큰 대회입니다.
대한 체육회에서 주최하고 대한양궁협회에서 주관하는 만큼 대회 기록도 체육회까지 올라가 보존 됩니다.
전국 단위의 대회는 대회의 긴장감이 높아 제 실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대회는 수준높은 실력들을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동호인 실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입상권의 커트라인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70미터의 기록을 보면 338점 동점을 기록하신 분이 무려 세 분입니다. [빨간색 박스]
동점일 경우 골드 숫자로 순위를 가리고 이마저도 같을 경우 X-10 갯수로 순위를 가립니다.
결국 338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 하였음에도 김종근[태양님]이 메달 획득에 실패 하셨습니다.
불과 몇년 전만하여도 동호인이 잘 쏘는 기준은 330점이었습니다. 특히 336점을 넘기기가 무척 어려웠는데
이제는 메달의 기준선이 최소 335점 이상이 된것 같습니다.
50미터 기록을 보면 더 치열합니다. [파란색 박스]
무려 340점을 쏘고도[김현철님-자이언트] 5위에 머물렀습니다.
341점이 31분이 계셔서 골드 수로 순위를 가렸습니다. 특히 3-4위는 골드 숫자마져 같아서 X-10 갯수로 마지막 하나남은
동메달의 주인공이 가려졌습니다.
50미터의 이 점수가 중요한 이유는 난이도 때문입니다. 컴파운드는 70미터보다 50미터가 더 어려운 경기입니다.
그래서 세계대회도 70미터에서 50미터로 변경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거리의 순위권 커트라인이 340점에 가깝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격세지감을 느낄만큼 높은 기록입니다.
좋은 기록을 수립하시는 분들이 많아 진다는 것은 그 만큼 동호인의 실력이 높아지고 수준이 올라 간다는 뜻입니다.
매우 기분좋은 현상인것 같습니다.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많은 땀을 흘린 분들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항상 염두에 두고있는 글귀로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땀은 결코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다만 어떤 땀을 흘렸는지가 중요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