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2016. 5. 19. 09:06

초등 글쓰기

 

글쓰기는 글자를 쓰는 것과 다르다. 단어의 선택과 문장의 완성이라는 점에서 높은 사고능력을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이제 막 글자를 깨우친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시키는 것은 큰 부담이다. 이는 글쓰기의 선행학습이다. 초등 1학년에게 일기를 쓰거나 독서장을 쓰는 것도 마찬가지다. 가용해서는 안되며 본인이 원할 때만 쓰도록 한다.


글쓰기는 표현 활동이다. 자기 수준에 맞는 표현을 배우고 활용해야 한다. 글 쓰는 즐거운 경험들이 많아야 한다. 강요에 의한 글 쓰기는 결국 영혼 없는 글이 된다. . “오늘은 즐거웠다.” “열심히 해야겠다.”등의 상투적인 문장 이상의 수준으로 발달하기 어렵다.



글쓰기는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한다. 아이는 스스로 체득한 경험을 그대로 가져와 글을 쓴다. 체험이 전무한 상상에 의한 창작이 안되므로 다양한 경험이 동반되는 게 좋다. 글쓰기는 우선 떠오르는 생각을 자유롭게 쓰는 단계에서 출발한다.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생각나는 대로 쓰는 단계가 지나면 여기에 지식과 경험의 깊이가 깊어지는 단계로 발전한다. 이 단계를 거치면 주제에 맞게 글을 쓰는 단계로 발전한다. 이러한 단계에 따른 발달 기회를 충분히 가져야 다음 단계의 글쓰기가 잘 정착될 수 있다.


 

일단 글쓰기는 꾸준히 오랫동안 생각 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생각하고 글 쓰는 시간을 충분히 배려해야 한다. 또한 풍부한 소재를 위해서 놀이, 여행, 독서를 많이 경험 하는 것이 좋다. 글쓰기를 올바르게 즐기려면 꾸준히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짧은 문장 쓰기를 하거나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 글쓰기에 재미를 붙여주는 게 좋다.

 

● 자유롭게 많이 쓰자.

엉터리 글 이라도 자유롭게 많이 쓰도록 하자. 아이가 쓴 글에 공감해 주고 박수를 쳐 주도록 하자. 문장의 앞뒤가 맞지 않거나 단어의 선택이나 맞춤법이 틀리더라도 개의치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기호나 그림을 섞자

글자만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상당히 힘들다. 그림과 기호를 병행하여 글쓰기의 어려움을 줄이는 것이 좋다.



●일상을 글로 표현하자

일상의 대화를 말이 아닌 글로 표현 해 보도록 하자. 예를 들면 용돈 주세요.”를 대화가 아닌 글로 표현하게 하거나 자신의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가족 게시판을 활용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