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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사라사테

(패밀리) 2018. 5. 6. 08:02

찌고이네르바이젠(Zigeunerweisen)-사라사테

 

 

사라사테가 1878년에 작곡한 〈찌고이네르바이젠〉은 독일어로 ‘집시의 노래’라는 뜻으로, 스페인 집시들 사이에서 전해지는 선율을 토대로 만든 사라사테의 대표작이다. 사라사테가 작곡한 대부분의 음악이 그렇듯 이 곡 역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 또는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다.〈찌고이네르바이젠〉은 비르투오소 사라사테가 직접 연주하려는 목적으로 작곡했기 때문에 연주하기에 결코 쉽지 않은 곡이다. 이 곡의 연주자는 끊임없이 등장하는 짧은 카덴차와 리타르단도, 그리고 페르마타를 효과적으로 표현해 정열적인 집시의 이미지를 전달해야 한다. 여기에 더해 사라사테의 작품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빠른 스피카토 패시지, 더블스톱, 글리산도, 왼손과 오른손의 피치카토, 자연 하모닉스와 인공 하모닉스가 집시의 선율을 화려하게 장식한다.찌고이네르바이젠〉은 약 8~9분 길이의 단일 악장 곡이지만, 템포에 따라 모데라토(보통 빠르기), 렌토(느리게), 운 포코 피우 렌토(좀 더 느리게), 알레그로 몰토 비바체(아주 빠르고 생기 있게)의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모데라토 부분은 애수가 느껴지는 유명한 G현의 선율로 시작한다. 바이올린이 가장 낮은 G현에서 가장 높은 E현까지 오가며 화려한 패시지를 연주하고 나면 마치 즉흥연주를 하듯 자유롭고 표현적인 렌토 부분이 시작된다. 사라사테 특유의 고음 패시지들은 집시 여인의 노래를 듣는 듯한 느낌을 준다. 운 포코 피우 렌토 부분에서는 약음기를 끼운 바이올린이 음울한 음색으로 한숨 쉬듯 서글픈 선율을 연주한다. 빠른 템포로 연주되는 알레그로 몰토 비바체 부분에서는 전형적인 집시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바이올린이 경쾌하게 춤을 추는 듯 빠른 스피카토와 피치카토를 연주하면서 곡이 마무리된다.

 

 

1. 신지아-찌고이네르바이젠(Zia Shin-Zigeunerweisen)  

[출처: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tNfhA0lXy4I]

 

2. 장영주 - 지고이네르바이젠 Sarah Chang - Zigeunerweisen  

[출처: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VmXc_bsTR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