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명언-1] 걱정과 불행
[불교 명언-1] 걱정과 불행
인간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태곳적 인간은 자연계에서는 가장 보잘것없는 존재였습니다. 날카로운 이빨이나 발톱을 지니지 못했고, 빠른 발이나 강한 힘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대 자연에서는 추위나 더위조차 이겨내지 못하는 존재였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이런 두려움 때문에 행동을 조심하게 되고 스스로를 보호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에 내가 어찌하는 못하는 문제에 대해서 늘 걱정을 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걱정을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걱정은 올바른 선택을 방해할 뿐이죠.
장자(莊子)는 잡념 없이 마음을 한결같이 하여 텅 비우고 모든 것을 포용하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텅 비게 되면 지극히 고요한 상태가 되는데 이런 상태가 되면 마음이 순수해지고 정신이 맑아집니다. 장자는 사람의 마음이 고요해야 냉정하게 관찰하고 사고할 수 있으며, 경솔한 선택을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즉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게 되니 천하를 다스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마음을 비우고 주변을 고요히 관조하면 만물의 이치와 사회의 법칙을 인식하게 되어 사리에 총명하게 됩니다. 이른바 사리를 분명히 이해하게 되는 것인데 이런 상태에서 움직이면 사회를 위해 공을 세우고 왕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결국 걱정이 앞서 나의 시야를 흐리고 걱정이 커져 나의 귀를 막아 자칫 짧은 생각으로 판단을 그러치게 되면 남은 것은 불행이 찾아오는 일뿐입니다. 내가 어찌하지 못하는 것에 너무 큰 걱정을 하지 말 것이며, 고요함으로 걱정을 떨쳐 올바른 선택을 통해서 행복한 삶을 만들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