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과 정의

평등과 정의

 

 

[평등-정의-경쟁. 모두가 행복한 정책은?]

 

사람들은 모두 다 같이 행복한 사회를 꿈꿉니다. 누군가 행복하다면 다른 누군가는 불행해질 것이고 타인의 불행이 나도 모르게 나에게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우리는 누구나 다 같이 행복한 사회가 되는 것을 바랍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런 사회는 모두가 평등한 상태라는 조건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평등한 것은 불평등을 인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평등한 세상을 지향하는 것은 현재 우리 상태가 지극히 불평등하다는 것을 인정할 때에 비로소 평등함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평등한 조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힘이 세거나 누군가는 지능이 높습니다. 빨리 달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과학에 더 뛰어난 사람이나 숫자를 더 잘 활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개인은 모두 다르기에 평등한 조건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려면 애초에 모든 구성원이 평등한 조건을 가지지 못했으며, 불평등한 현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불평등한 정책이 이루어져야만 하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공평한 세상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는 과거에도 그러했으며 미래에도 그럴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평등한 정책이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해지기 위한 길이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보다 어렵고 나보다 불편한 사람을 위해서 내가 조금 불편해지는 것을 감수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완성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