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Arrow Lube 만들기

간단한 Arrow Lube 만들기

 

안녕하세요. 최준혁입니다.

초 간단 Arrow Lube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선 Arrow Lube를 사용하는 이유는

1. 화살을 뽑기 쉽다. [특히 폼다다미에 발사한 경기용 화살을 뽑기 쉬워집니다]

2. 이물질이 묻지않는다. [짚다다미의 경우 다다미 찌꺼기가 화살에 묻어나지 않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Arrow Lube제품은 한통에 약2~3만원 가량합니다.

비싼 가격은 아니지만 한푼이라도 아껴보자는 동호인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그 동안 여러가지

Arrow Lube를 직접 만들어 사용했었습니다. 가장 오랫동안 사용한 방법이 밀대 걸래를 알곤

용접봉 통에 붙여서 사용하였는데 사용 할 수록 뭉침이 많고, 통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두번째로는 세차용 스펀지를 사각통에 넣어서 사용 하였었는데 화살을 제대로 잡아주지 않으면

스펀지가 뭉치는 현상이 발생 하여서 깔때기를 이용해서 화살길을 만들어 주는등 많은 방법을

사용하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번 Arrow Lube를 만드는 중요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누구나 만들기 쉬워야한다.

2. 재료값이 적게 들어야한다.

3. 재료를 구하기 쉬워야한다.

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초 간단 Arrow Lub를 만들오 보겠습니다.

 

■ 재료의 준비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아래사진]

-3단 유리창 닦이 교체용 [이마트만 판매]

-도어가드 [모든 마트판매]

-화살통 [경기용 화살을 사면 딸려오는 통]

  화살통을 구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크기가 비슷한 플라스틱 통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기타 제작도구[칼, 십자드라이버, 송곳등...]

 

▲주 재료로 사용되는 3단 유리창 닦이 교체용 입니다. 폭이 적당하고 두께가 두툼하여 화살을 찔렀을 때 뭉쳐지는

 현상이 없습니다. 또한 융이 돌출되어 있어 화살에 오일이 잘 묻어나며 오일을 흡수하는 양이 많습니다.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데 한개에 2800원입니다. 하나로 두개의 오일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께가 두껍고 단단하여 뭉쳐지거나 변형이 잘 되지않습니다.    ▲폭이 8센티 정도로 적당한 크기입니다.

▲재료 하나에 Arrow Lube을 두개 만들 수 있습니다. 유리닦이를 반으로 잘라 줍니다.

 

▲차량 문콕방지용 도어가드입니다. 폼재료이므로 화살이 오일통에 들어 깔 때 화살이  옆으로 비켜나지 않게 길을

잡아주고, 화살을 뺄 때 화살에 묻은 오일을 적당히 닦아주는 역활을 합니다. 어느 마트에나 다 판매합니다.

개당 2000원인데 하나로 두개의 오일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차량 도어 가이드위에 화살통 캡을 올려두고 마킹을 합니다. 화살통 내부에 들어가서 화살을 잡아주고

오일이 너무 많이 묻지않도록 화살을 뺄 때 화살을 닦아주는 용도입니다. 또, 통의 아랫쪽에 넣어서 통이

훼손되지 않도록 완충역활을 해 주는 용도입니다.

▲직각으로 잘 잘라줍니다. 자칫 잘못 잘라 마름모꼴이 되면 화살통 안에서 뒤집어집니다. 2개를 만들어 줍니다.

▲자른 폼을 화살통에 끼워서 크기가 적당한지 확인 합니다.

▲자르고 남은 조각으로 화살통 캡안에 들어갈 폼을 하나더 만들어 줍니다.

▲캡 안에 들어갈 폼 입니다. 이폼 역시 화살이 오일 통에 들얼갈때 비뚤어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활을 합니다.

▲송곳으로 폼의 중앙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십자 드라이버를 불에 달구어 줍니다.

▲불에 달군 드라이버로 화살통 캡의 중앙에 구멍을 뚫어줍니다. [드릴이 집에 없습니다..ㅋㅋㅋ]

▲이번에는 송곳 구멍이난 폼에 드라이버로 구멍을 넓혀줍니다. 주의 할것은 불에 달구면 안됩니다. 뜨겁지

않은 드라이버로 화살 길을 한번 만들어줍니다. 폼의 복원력을 이용하여 화살에 묻은 오일을 적당히 닦아주는

용도입니다. 구멍이 너무 넓으면 화살에 오일이 너무 많이 묻어나오고, 구멍이 너무 작으면 화살에 묻은 오일을

다 닦아버립니다.

 

▲두 장의 폼을 붙여 줍니다.

▲화살통을 크기에 맞게 잘라 줍니다. 주의 할점은 폼이 화살통 내부로 들어가므로 자를 위치를 잘 잡아야합니다.

아랫쪽에 들어갈 폼과 유리닦이 사이에 오일을 많이 보관할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 간격을 살짝 띄워줍니다.

▲화살통을 깔끔하게 잘라줍니다.

▲화살통의 아랫쪽에 폼을 하나 집어 넣습니다. 화살이 통을 찌를 때 구멍이 나지않도록 완충 역활을 해 줍니다.

▲못 쓰는 수건, 걸래, 행주등을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준비 합니다.

▲오일통에 조금 채워 줍니다. 아랫쪽에서 오일을 머금고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적당히 눌러줍니다.

▲유리닦이를 돌돌말아줍니다.

▲유리닦이를 사진과 같이 넣어줍니다.

▲유리닦이 깊이 오일 주입기를 사용하여 오일을 채워줍니다. 오일 주입기가 없으면 문방구나 약국에서 판매하는

주사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오일은 여러가지를 테스트 해 봤는데, 자동차에 쓰는 엔진오일이 구하기 쉽고 품질도 우수합니다. 엔진오일

교한 할 때 500밀리 음료수통을 미리 준비했다가 담아 달라고하면 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Arrow Lube 기성품과 가장 비슷한 오일로 짐작이 되는 제품을 테스트 해 봤는데 거시기해서

쓰지 않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기성품에 내용물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가 판단하고

사용 해 본 바로는 러브젤과 같은 제품으로 추정 됩니다.

러브젤도 충분히 좋은 제품인데 이미지 때문에 엔진오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오일이 윗쪽까지 찰 정도로 충분히 주입합니다.

▲오일을 다 넣고 캡을 닫으면 위로 오일이 넘쳐흐릅니다. 걸래로 닦아줍니다.

▲완성된 오일을 테스트 해 보겠습니다.

▲화살을 찌르고                                                               ▲살며시 한바퀴 돌렸다가 빼 줍니다.

▲화살에 오일이 묻어나왔습니다.

▲너무 많이 묻어나와 흐른다면 사용하기 불편합니다. 종이에 화살을 세웠을 때 오일이 흘러 내리지않습니다.

 

▲그립감을 좋게하고 때깔을 위해서 부직포로 마감을 합니다.

 

약 5천원의 저렴한 비용과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서 두개의 오일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한 Arrow Lube 만들기였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습사 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