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용님 자세 분석 리포트
이정용님의 자세를 분석한 리포트 입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의견이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제한적인 환경 -동영상-에서 나온 분석입니다.
이 분석이 이정용님의 즐거운 양궁 취미 활동에 도움 되시기바랍니다.
▷ 자세 동영상
[실내에서 연습한 동영상이므로 정확한 자세를 잡으시기 어렵습니다. 야외 30미터에서 동영상을 찍으세요..^^ ]
● 전반적인 평가
기초 자세는 모든 자세의 시작 입니다. 기초 자세가 불량하면 다른 자세가 바로 잡히지 않습니다.
이정용님의 기초 자세는 무척 훌륭합니다. 랭스는 27인치에서 27.5인치로 늘리셨다고 하는데 적당해 보입니다.
사실 초, 중급의 실력을 가진 분들에게 0.5인치의 드로랭스는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팔을 완전히 펴는 한계치에서의
0.5인치가 가지는 길이는 길지만 일반적으로 팔을 조금 더 구부리거나 펴는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인간의 신체는
0.5인치의 유격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딱딱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웨이트는 58파운드를 사용 하십니다. 드로우잉과 앵커링까지 특별히 자세의 흐트러짐이 없을 정도로 안정되셨습니다.
이는 중심이 잘 잡혀있기 때문입니다. 드로 웨이트가 적당하고 하체의 중심이 잘 잡혀 있기 때문에 상체의 흔들림이
없습니다. 드로잉에서 앵커링까지의 자세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앵커포인트로 본 분석
앵커를 들어와서 안착하는 부분까지 많이 더듬고 계십니다. 앵커가 다소 불편하더라도 한번에 붙여야 합니다. 이클립스가
맞지 않거나 핍의 위치가 맞지 않더라도 그냥 한번에 붙여야 합니다. 좋은 포인트를 찾기위해 더듬는 버릇을 들인다면
올바른 자세 연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앵커가 다소 잘못 들어 왔더라도 그냥 쏘고 다음 화살에서 앵커 포인트를 수정
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위치를 찾아야 합니다.
많은 연습 발수를 통해 점차 나에게 맞는 자세를 찾아야 하는데, 불편한 부분을 한발 한발 쏠 때마다 잡으려한다면 자칫
스트레스를 받거나 습관성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습니다.
정말 불편 하다면 활을 내리고 다시 당겨서 붙이는 방법으로 연습 하시기 바랍니다.
위 사진의 빨간 점선을 보면 핍 위치가 낮습니다.
앵커 포인트를 더듬는 이유가 맞지않는 핍 위치 일 수도있습니다. 다음으로 녹색 실선을 보면 몸의 중심에서 고개가 다소
기울어져 있습니다. 크게 문제될 자세는 아니지만 핍 위치로 인해 고개가 기울어져 있다면 편하게 소는 자세는 아닙니다.
핍 위치 조절로 고객 기울어진 문제까지 고쳐 진다면 보다 편하게 팽커를 붙일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노란 원을 보면 코 끝을 붙이면서 키써 포인트를 같이 붙이십니다. 사실 코 끝을 지나거나 키써에 입술 끝을
붙이는 동작은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일정한 앵커 포인트를 잡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 이지만 이런 포인트에
집중 하다보면 오히려 자세가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즉. 코 끝을 붙이는 것으로 그만. 혹은 키꺼를 맞추는 것으로 그만.
이렇게 간단하고 단순하게 잡아 나가야 합니다. 처음부터 이것 저것 다 잡으려다 보면 오히려 중요한 자세들에 집중
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키써에 포인트를 두시고 코 붙임은 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위에 고개의 기울어짐의 원인도
코를 붙이려는 시도로 인해 고개가 기울어 질 수도 있습니다.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여 앵커를 한번에 붙이지
못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큰 틀에서 자세를 잡고 다음으로 좀 더 디테일하게 잡는 방법을 권장 해 드립니다.
그립 부분입니다. 전형적인 권총 손잡이 그립입니다. 빨간원을 보시면 그립이 너무 깊습니다. 바깥 쪽으로 살짝만 더 빼
주세요. 활의 그립 모서리가 손바닦의 생명선을 넘지 않도록 해 주시고 손 등이 나를 향할 수 있도록 살짝 틀어 주시기
바랍니다. 권총 손잡이의 경우 활의 토크 현상을 제대로 잡아주기 어렵고 힘점을 표적 부분으로 밀어주지 못하여 슈팅시
조준점을 지키기 어려운 방법 입니다. 그립은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올바른 그립: http://blog.daum.net/pongsfamily/11761812]
● 슈팅
기초 자세가 좋으셔서 슈팅과 사후자세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후에 특이하게도 한쪽눈을 감았다 다시 뜨십니다. 불필요한 동작인데 아마 이클립스나 조준 확인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동작이 추가되면 그 만큼 다른 자세에서 손해를 봅니다. 불편 하여도 확인 하려고 하지말고 믿고
쏘시기 바랍니다. 지금 쏜 자세나 조준의 수정은 다음 화살에서 하는 것이지 한발 쏠 때마다 불 필요하게 확인하는
동작이 추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많은 동호인 분들이 어려워 하시는 자세가 바로 슈팅입니다. 손가락으로 크리거를 눌러 쏘는 펀칭 형태의 슈팅을 하시는데
이 형태의 슈팅에 대한 저의 평가는 반,반 입니다. 즉 일정 수준까지 실력이 오르기 전 까지는 펀칭 형태의 슈팅이
필요합니다. 사실 초보분이 근육을 늘려 쏘거나 감각적인 슈팅을 한다면 그 분은 천부적인 소질을 갖고 태어 나신 분
입니다. 누구나 펀칭으로 시작 합니다. 단지 이런 펀칭으로 하는 슈팅이 계속 이어 진다면 곤란합니다. 펀칭의 부작용은
조준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는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트리거에 올리는 엄지 손가락을 보면 트리거와 유격이 있습니다.]
우선은 펀칭으로 슈팅을 하시고 슈팅에 집중하기 보다 조준을 끝까지 유지하는데 더 집중 하여 일정 수준까지 점수를 끌어
올린 후에 슈팅 연습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다소 좋은 점은 펀칭으로 슈팅을 하여도 몸과 왼쪽 어깨 중심이 무너지지않고
잘 버티고 계십니다. 당분간은 펀칭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하나더 추가 하자면 격발 형태가 오른쪽 주먹을 쥐는 형태의 격발을 하십니다. 조준을 하면서 오른 손을 움켜쥐에 격발
하십니다. 좋고 나쁘고의 평가 보다는 펀칭의 슈팅에 있어 격발하는 순간에 어떤 힘으로 격발을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동영상을 확인해 보면 의식적으로 오른 손을 잡아 빼는 동작을 하십니다. 이런 동작이 손을 움켜쥐는 방식의 슈팅의 사후
동작이라면 큰 문제는 없지만 제가 판단 하기는 여러 동작을 병행해서 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말해 오른 손을 굳이
뒤로 잡아 빼지 않더라도 충분히 격발이 가능한 상황에서 오른손을 의식적으로 뒤로 뺄 필요가 있을가? 라는게 저의
의견입니다. 그 근거로는 격발시 오른쪽 어깨와 꿈치. 손등의 움직임을 주시하면 판단이 가능합니다. 어깨가 먼저
빠지는지. 꿈치가 뒤로 빠지는지 아니면 트리거를 쥔 손이 먼저 움직이는가를 면밀히 관찰 해 보면 어떤 형태로 슈팅을
하고 어떤 방식으로 힘을 사용 하는지 판단이 가능합니다.
펀칭으로 슈팅을 하는데 있어 주먹을 쥐어 펀칭을 하는 방식을 선택 하셨다면 그 슈팅이 부드럽게 이어지는데 우선 집중
하시는게 좋습니다. 단지 힘이 풀리지 않도록 팽팽하게 유지가 가능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오른 팔을 뒤로
잡아 빼는 사후 동작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사후 동작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진다면 관계 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격발을
부드럽게 하는데 집중 하시는게 좋습니다.
● 사후자세
마지막으로 뒷 동작 입니다.
위 그림의 오랜지색 선을 보면 슈팅 후 몸이 앞으로 빠져 나옵니다. 어디 맞는지 학인 하시는 동작 같은데 이미 날아간
화살이 어디에 맞는지는 모든 동작이 끝난 후에 하셔도 됩니다. 불과 0.15초에 몸이 앞으로 빠진다면 이미 슈팅 순간에
화살 뒷 꽁무니를 확인하기 위해 사전 동작이 이루어진다는 판단이 가능합니다. 쏘고 유지하기보다 쏘고 확인하는데
급급하시면 곤란합니다. 확인은 느긋하게 하세요.
슈팅후 오른손 모양의 변화 입니다. 뭐 화살 쏘고 난 뒤에 오른 손 모양이 크게 중요 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도 분석을
하는 이유는 그 동작이 매우 짧은 시간에 일어 난다는 점 입니다. 슈팅시 손목을 비틀고 계십니다. 앵커한 손의 모양이
바깥으로 뒤집혀 있다면 뒤집힌 모양 그대로 빼 주세요.
손을 비트는 동작이 큰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습관되면 불 필요한 잡동작이 됩니다.
슈팅후 왼팔 입니다. 왼팔의 힘이 유지되지 못하고 힘없이 스르르 무너집니다. 자신있고 힘있게 슈팅을 하지 못하십니다.
오른쪽에만 과도한 신경을 쓰다보니 왼팔의 사후자세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계십니다. 활은 쏘면 화살은 알아서
날아가지 않습니다. 의외로 쏘고 난 후에도 일정 시간은 조준점을 유지 해 주는게 좋습니다. 순식간에 활을 벗어난 화살과
쏘고 난 후에 조준점 유지는 어떤 관계가 있을 까요? 화살이 활을 벗어나는 시간도 매우 짧지만 조준점을 유지하는 순간도
매우 짧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올바른 힘을 사용하고 발산스를 유지하고 조준점을 유지하느냐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는
사후 자세가 잘 지켜지고 있는가로 판단이 가능합니다. 사후자세는 의식적으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쏘고 난 후에 나타나는
동작들은 대부분 어떤 형태로 활을 쏘는지 몸이 보여주는 형상입니다. 그 사후 자세를 좋게 하기위해 올바른 자세를 만드는
노력을 합니다. 올바른 자세를 지키면 반드시 사후 자세도 잘 이루어 집니다. 두 가지는 반드시 필요, 충분 조건이므로 사후
자세를 유지하는 노력을 하는것이 자세를 잘 잡닌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면 쏘고 난 후에 자세를 잘 잡으려
하기보다 좋은 자후 자세를 만들기 위해 올바른 자세를 연습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반적인 총평으로는 몇 가지 눈에 띄는 문제만 수정 한다면 아주 훌륭한 자세입니다.
요약
-전반적인 기초 자세는 좋으십니다.
-그립은 고치시기 바랍니다.
-핍 위치 확인 하세요.
-스텐스 자세를 만들면 주저하지 말고 앵커에 붙이고 쏘세요.
-쏘고 난 후에 조준점을 향해 왼팔을 더 버티고 계세요.
이상 입니다. 즐겁고 안전한 활쏘기를 하시기 바랍니다.
p.s: 본 리포트를 활터와 활꾼에 게시합니다.
자세 지도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동호인 활꾼이 많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 위함입니다.
게시물 게시에 동의해 주신 이정용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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