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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론 아처리 파라곤3.2 화살 사용 후기

(패밀리) 2018. 11. 21. 18:46

스카이론 아처리 파라곤3.2 화살 사용 후기입니다.


스카이론 아처리 파라곤 3.2 화살은 대전 이무양님이 올려주신 사용후기를 보고 잽싸게 화살을 구입하였습니다.

[이무양님 사용 후기 : http://cafe.daum.net/goodArcher/JiP0/356]


우선 동호인 상호간에 좋은 정보를 공유해 주신 이무양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겨울철에 30미터에서 자세 위주로 연습하는 관계로 화살의 파손이 심한편 입니다. 그렇다고 아무 화살이나 사서 연습용으로 쓸 수도 없습니다. 연습의 결과는 기록을 통해서 확인하기에 연습기록도 무시 할 수는 없기에 아무 저가 화살을 연습용으로 사용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무양님의 사용 후기를 보고 화살을 구입하였습니다. 화살의 품질을 올바르게 학인하기 위해서는 전체 풀 셋트로 구매하여 테스트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에 노크만 제외하고 구매하였습니다.


풀 카본 화살입니다. 저가 화살의 경우에는 카본 찌꺼기가 많이 묻어 있는데 놀랍게도 카본 찌꺼기가 전혀 묻어있지않은 상태 입니다. 그런데 화살 페인팅은 화살마다 좌,우가 다릅니다. 


▷ 저가 카본화살의 가장 큰 단점은 내부 편심현상입니다. 불량 화살인데 저가 화살은 싸게 많이 파는 것이 목적이므로 불량률이 매우 높습니다. 화살을 컷팅하여 내부 편심 현상이 있는지 확인을 했는데 놀랍게도 편심이 없어 품질이 매우 우수합니다.


▷ 두 번째 품질 측정은 화살을 조립한 후에 손바닦위에 놓고 화살을 돌려봅니다. 화살의 중심이 잘 잡혀 있으면 손 바닦 위에서 매끄럽게 돌아 갑니다. 화살의 중심이 바르지 못하거나 포인트와 샤프트 사이에 유격이 발생하면 회전이 매끄럽지 못하게 됩니다. 파라곤 3.2 화살은 매우 매끄럽게 돌아 갑니다. 오~~~~~


▷ 마감도 예술입니다. 저가형 답지않게 포인트와 노크 핀, 노크간의 단차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노크핀과 노크는 이스턴의 일반 노크와 G노크. 그리고 보잉사의 블레이드 노크와도 매우 잘 맞습니다. 특히 이스턴 노크의 경우에는 이스턴 노크핀 보다 더 잘 맞습니다. 우째 이런일이~~~ (위에서 부터 이스턴 노크, 이스턴 G노크, 보잉 블레이드 노크)

아내가 노크를 끼워보고는 한마디 합니다. 너무 좋은데...


하지만,

아무리 마감이 좋고 화살 중심이 잘 잡혀 있다 하더라도 화살이 실제 날아가는 실전 테스트가 더 중요합니다.


실제 발사 테스트에서 화살을 처음 쐈을 때 제가 든 생각은...

- 어????


한 셋트(5발)을 쐈을 때 든 생각은

- 이거 뭐지???


몇 엔드를 계속 쏘면서 드는 느낌은 분명히 풀 셋트로 15만원정도 하는 저가 화살인데 날아가는 느낌은 샤프트만 40만원하는 카본 익0000의 화살 처럼 날아 갑니다. 이건 대체 무슨 느낌이죠????


카본 화살은 알루미늄 카본 화살보다 가볍기 때문에 화살 스피드가 더 빠릅니다. 마치 물 위를 미끄러지듯이 유려하게 날아가는게 풀 카본 화살의 특징입니다. (이 느낌은 리커브를 쏴 보시면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 집중도는 매우 좋습니다. 정확히 조준한 곳에 떨어 집니다.



▷다음으로 관용도(포기브니스). 저가 화살의 가장 큰 단점이죠. 실수발이 빠지는 범위가 매우 넓습니다. 위 사진처럼 9.5점에 들어간 화살은 발란스가 무너져 샷이 매끄럽지 못한 상황이었는데 9.5점에 들어 갑니다. 저는 9.0 정도에만 맞아도 만족스럽다는 생각이었는데 표적을 확인해보니 9.5점 입니다.


또, 다른 부분으로는 화살 뒤 꽁무니가 흔들리는 경우입니다. 이 역시 슈팅 발란스가 틀어졌을 때 많이 나오는 문제 입니다. 화살 뒤 꽁무니가 흔들릴 경우 저가 화살은 자세를 빠르게 잡지 못해서 화살이 표적에 비뚤어지게 박혀있거나 조준점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 화살은 포인트가 긴 관계로 화살이 빠르게 자세를 잡기는 어렵겠다는 예상을 했는데 생각보다 자세를 잘 잡고 날아 갑니다. 놀랄 노자입니다.


▷같은 위치에 박혀서 화살끼리 싸다구를 때린 상황에서도 화살에 상처가 없습니다. 마감이 매우 우수하다는 증거입니다. 내구성은 더 쏴 봐야 알겠지만 이정도의 테스트 만으로도 내구성도 우수 할 것이라는 짐작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화살에 대한 생각은

가격은 15만원짜리 인데 성능은 40만원 짜리급 화살 입니다.

 연습용으로는 충분히 차고 넘칠 정도의 수준이고 시합용으로는 기록을 하지 않아서 판단은 어렵지만 동호인 시합에서도 충분히 가격 이상의 기록이 가능 하리라 생각 됩니다.


같은 풀 카본 화살인데 높은 가격을 받은 화살들은 뭐지?

이런 생각이 문득 듭니다.



앞으로 

시합용은 프로튜어 이지만 연습용 화살은 파라곤 3.2로 결정 했습니다. 돈 굳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