愚按 節齋先生此條所論이 最爲明備어늘 而或者於陰陽未生之說에 有疑焉하나니 若以循環言之면 則陰前是陽이요 陽前又是陰이라 似不可以未生言이어니와 若截自一陽初動處萬物未生時言之면 則一陽未動之時를 謂之陰陽未生이라도 亦可也니 未生陽而陽之理已具하고 未生陰而陰之理已具하니 在人心則爲喜怒哀樂未發之中이니 總名曰太極이라 然具於陰陽之先而流行陰陽之內 一太極而已니라 내(葉采)가 살펴보건대 節齋先生이 이 조항에서 논한 것이 가장 분명하고 구비되었는데, 혹자는 ‘陰陽이 생겨나기 이전’이라는 말에 대하여 의심함이 있으니, 만약 순환(循環)하는 입장에서 말한다면 陰이 되기 이전은 陽이고 陽이 되기 이전은 또 陰이어서 미생(未生)으로 말할 수 없을 듯하다. 그러나 만약 한 陽이 처음 動하는 곳에 萬物이 생겨나기 이전을 잘라서 말한다면 한 陽이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