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평] 82년생 김지영 지난 8일 82년생 김지영을 관람했다. 영화 관람이 여러 취미 중 하나이기에 장르에 대한 특별한 거부감은 없으나 이번 영화는 다른 영화와 달리 관람 목적이 분명했다. 최근 큰 이슈로 떠오른 페미니즘의 중심에 있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기에 영화를 통해 페미니즘을 어떻게 표현했느냐를 보고 싶어서 영화를 봤다. 솔직히 고백하면 이런 목적이 아니라면 나의 관람 리스트에 오르지 못했을 영화였을 것이다. 우선 영화를 보고 난 관람평을 미리 적자면 이었다. 앞서 말했듯이 철저히 페미니즘을 중요한 주제로 한 소설이 원작이기에 이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노력이 보여야 했지만, 아쉽게도 이 영화는 그런 노력이 전무하다. 단지 감성(혹은 감정)에 기댄 호소만 무분별하게 나열했다. 물론 페미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