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빅토르 위고작, 더 클래식 126p~130p) -주교의 온정 (전문) 이튿날 해 뜰 무렵, 비앵브뉘 예하는 뜰을 산책하고 있었다. 마글루아르 부인이 그에게 헐레벌떡 뛰어왔다. 마글루아르 부인이 물었다. "주교님, 은그릇 바구니가 어디 있는지 아시나요?" 주교가 대답했다. "물론이지요" "정말 다행이군요. 전 또 무슨일이 일어난 줄 알고요." 주교는 방금 꽃밭에서 그 바구니를 찾았다. 그는 부인에게 바구니를 주었다. "여기 있습니다." "세상에 아무것도 없잖아요! 그릇은요?" "아니, 부인이 걱정하는 게 은그릇이었습니까? 그렇다면 잘 모르겠는데." "어쩌면 좋아요. 도둑맞은 거예요. 어제 왔던 그 사내가 홈쳐간 거라고요!" 마글루아르 부인은 재빨리 기도실로 뛰어갔다가 주교에게 돌아왔다. 주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