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2] 성서 속 인문학: 이름과 본질(2) 지난 게시물에서는 하나님이 자연과 인간에 부여한 '복(능력)'이 하나님이 만든 자연계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확인했습니다. 하나님이 스스로 만족할 만한 창조물들을 만들었고, 그 창조물은 하나님이 정해둔 자연의 법칙과 같은 틀안에서 질서를 유지하면서 살고 있었습니다. 완전한 자연의 탄생에서 하나님이 필요에 따라 또 다른 생명체인 사람을 만들었을 때는 우선 왜 사람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연계에서 사람의 쓰임새를 생각해보는 과정이죠. 왜? 하나님은 자연의 질서를 유지하는데 '인간'을 필요로 하셨을까요? 이러한 질문을 추론하기 위해서는 인간이 지금 존재하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인간이 자연계에 필요한 이유를 찾는 연역적 방법이 아닌 태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