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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전

(패밀리) 2013. 2. 22. 23:42

 


스페인 내전

저자
앤터니 비버 지음
출판사
교양인 | 2009-05-22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스페인 내전 연구의 결정판 20세기 정치 이념들의 폭발 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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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전은 스페인 내전 연구의 권위자인 영국의 전쟁사학자 앤터니 비버가 쓴 <스페인 내전>은 그동안 전쟁의 실상을 가려온 혁명적 낭만주의의 베일을 걷어내고,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쟁의 맨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00여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은 더이상 스페인 내전에 관한 책이 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매우 세밀히 묘사하고 잇는데, 그 이유는 스페인 내전이 20세기 격동의 시기의 한 큼바구니에서 일어난 단순한 국가내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1차 세계대전 이전과 1차대전 그리고 2차세계대전까지 전 유럽은 봉건 체제의 몰락과 왕권의 붕괴. 여기에 극심한 이데올로기의 혼랑까지 더해져 이루 말 할수 없을 정도릐 혼란을 격게 됩니다. 특히 빠른 산업화의 부작용으로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고 이는 한국가의 운명이 단지 몇몇 귀족이나 지배계급의 손에 흔들리게 되고, 세계 식민지화로 인한 국가간의 크고 작은 분쟁들은 민간인을 더욱 파탄의 길로 내 몰게 됩니다.

 

유럽 지도에 결코 작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는 스페인은 식민시대를 거치면서 공고히 쌓아왔던 왕권체제의 몰락으로 인하여 국가의 존립이 흔들릴 만큼의 극심한 체제 변화를 격게 됩니다. 특히 귀족사회 중심의 부의 축척이 서민 사회기반으로 옮겨가지 못함에 따라 국가의 재정 압박으로 이어지게 되었는데 그나마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활발히 이어진 수출로 국가의 경재가 많이 좋아 지게 됩니다.

하지만, 1차세계대전 이후에 불어온 이데올로기의 거센 도전에 스페인 사회는 다시금 극심한 혼란을 격게되고 여기에 더해 파시즘의 등장으로 인하여 종국에는 [공화국]과 [국민군]의 3년에 걸친 내전으로 치닫게 됩니다.

 

사회주의 노선을 따르는 [공화국]은 많은 시민의 절대적인 지지속에 탄생한 국가이니 만큼 파시즘의 반란세력인 [국민군]보다 훨씬 우위에 선채로 반란 상황을 접하게 되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초기대응의 실패로 인하여 [반란]상황이 [내전]으로 비화되는 결과를 만들게 됩니다. [국민군]역시 초기 공화국의 부실한 대응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한 한계에 부딧혀 내전이라는 깊은 늪에 빠져 들게 되었는데 [독일]과 [이탈리아]의 든든한 후원속에 [공화국]과의 병력이나 장비의 격차를 줄여 나갈수 있고 유연한 전투대응으로 연전연승을 하게 됩니다.

 

스페인 내전은 언듯보면 단순한 두개 세력간의 권력 다툼으로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사회주의]와 [파시즘] 세력간의 힘 겨루기 양상을 발전되어 [독일][이탈리아][러시아]는 물론이고 [영국][프랑스][미국]까지 내전에 알게 모르게 참여를 하는 국제전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영국][프랑스]등 유럽에서 몇 남지 않은 민주주의의 몰락을 막을려는 [미국]. 급속한 국가 팽창을 이용하여 유럽의 패권을 쥐고 싶으나 동쪽의 [러시아]와 서쪽의[프랑스]를 경제 해야만 하는 [독일]. 파시즘의 원조로 [독일]의 곁다리에 붙어서 과거 로마제국의 영광을 다시한번 일으키고 싶은 [이탈리아]. 1차 세계대전의 악몽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기에 파시즘의 종주국 독일의 세력 확장을 두려워 하는 [프랑스]. 볼세비키 혁명에 이은 아시아의 패권자 [일본]의 확장을 막아야하는 운명에 놓인체 유럽까지 신경 써야하는 [러시아]. 유럽의 거대한 시장을 외면항체로는 한줌의 땅 속에 갇혀 지낼 수 밖엥 없는 [영국]. 이 모든 유럽 패권국 들이 현실과 이상이 뒤엉켜 스페인을 통한 대리전쟁을 하게 됩니다.

 

또하나 특이 할 만한 사실은 스페인내전에 참전하고 있는 수 많은 지식인들이 있습니다. [조지오웰][헤밍웨이][생떽쥐베리]등이 직접 스페인 내전에서 용병으로 참전 하였고, [피카소]도 자신의 그림을 통해 간접적으로 스페인 내전을 이야기 햇을 만큼 스페인 내전은 국제적인 이슈였습니다.

 

어찌보면 20세기의 가장 비참한 현실이 되어버린 2차 세계대전의 전초적인 성격을 띈 스페인 내전은 당시 많은 국가의 이해관계를 정립 해 볼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사회주의]의 경직성으로 인한 [공화국]의 몰락은 현재 [사회주의]가 몰락한 시점에서 사회의 경직성이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에 대한 또다른 좋은 교훈이 될 수 있다고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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