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60630155930927
- 장성호 KBS N 해설위원은 “단언컨대, 기술의 문제는 아니다. 슬럼프는 마음의 문제”라고 말했다.
- 박정권은 “슬럼프가 오면 일단 작은 것부터 바꿔본다. 바지도 올려입고, 발 끝의 위치, 타격 때 손의 위치 등도 조정한다. 그러다 안타 1개 나오면 그대로 유지한다”면서 “그러다 차츰차츰 무너지는 거다. 안타 1개 치겠다고 조금씩 바꾸는 것들이 결국은 모든 것을 망가뜨린다”고 말했다.
- 슬럼프 탈출 비결에 대해서는 “정답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진영은 “건망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타석의 결과를 빨리 잊는 게 필요하다는 뜻이다. SK에서 뛸 때 안타를 못 때리면 잔뜩 인상을 썼다. 이진영은 “그때 브리또가 교훈을 줬다. ‘노 프라블럼, 투모로우’라고 하더라. 야구는 내일도 하고, 모레도 하는 경기다. 오늘에 갇히면, 슬럼프가 길어진다”고 말했다.
- 유한준은 “슬럼프를 벗어나려면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힐링이 최우선이다”라고 말했다. 박승호 NC 타격 코치는 “미국 코치 연수 시절 스스로가 좋아하는 걸 하라고 하더라. 영화 감상 등 야구를 잊고 취미 활동을 하는 게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한준은 오랜 시행착오 속에 자기만의 비결을 하나 찾았다. 유한준은 “수첩에 슬럼프라고 생각했을 때 해 보는 일종의 리스트를 적어뒀다. 안 좋을 때 그걸 1번부터 하나씩 해 본다. 안되면 2번, 3번, 4번 순으로. 그렇게 하다 보면 돌아오는데, 어쩌면 슬럼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그 리스트에 집중하는 효과 때문인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 박정권은 “그 관심을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권은 “혼자 머리 싸매봤자 아무것도 안된다. 내가 4~5년 동안 배운 게 바로 그거다. 아무하고나 얘기해라. 야구 관계자가 아니라도 좋다. 아내는 물론 아이와도 얘기하는 게 좋다. 가능한 많은 사람과 무슨 얘기든지 하면 뭔가가 풀리더라”라고 말했다.
- 적극성은 슬럼프를 공략하는 방법일 수도 있다. 박병호를 오랫동안 지켜 본 심재학 넥센 코치는 “슬럼프 때 가장 위험한 것은 자기가 쳐야할 공에 방망이가 따라 나오지 않는 것이다. 절대 망설이지 말고 자신감있게 휘두르라고 강조하고 또 강조한다”고 말했다.
- 슬럼프라는 ‘악마’를 쫓아내는 가장 강력한 부적은 어쩌면 ‘유쾌한 웃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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