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작 노트/▷ 생각 읽기

죽음에 대한 고민

(패밀리) 2019. 2. 2. 12:08

죽음에 대한 고민

 

죽음에 대해서 고민 한다는 것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감정적인 고민은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서이고

이성적인 고민은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서이다.

 

이성적으로 죽음을 깊이있게 고민 한다는 것은

"어떻게 살까?"라는 삶에 대한 현실적 물음에서 출발한다.

죽음에 대한 공포나 두려움은 소유하고 있는 것을 놓지 못할 때 생겨난다.

아이의 미래가 걱정 될 때, 남겨진 재산이 많을 때, 이 세상이 마냥 좋을 때... ... 

우리는 현실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것들을 편하게 내려놓지 못하기에 죽음을 회피하고 싶어한다.

 

살아 남은 사람의 미래는 온전히 그들의 것이다.

내가 소유했던 물건은 죽은 순간 내려 놓는것이 마땅하다.

재산도 마찬가지다. 

모든 것은 남은 사람이 짊어지고 가야할 몫이지 죽을 사람이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

그러기에 죽음은 현실에 대한 고민이다.

 

죽음은 사람과 사람의 문제다.

내가 죽으면 슬퍼 할 사람을 떠올려보자.

조용히 눈을 감고 한 사람씩 모습을 그려보자.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떠나는 것이 안타까워 죽지 못하는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오히려 그 날을 위해서 오늘 더 깊은 사랑을하자. 

오늘 아름답게 살고, 내일 아름답게 떠나자.

아름다운 죽음을 위해서 현실을 더 아름답게 사는 것.

결국 죽음을 깊이있게 생각 하는것은 현실을 더 깊이있게 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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