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蔡節齋曰 朱子曰 太極者는 象數未形而其理已具之稱이라하시고 又曰 未有天地之先에 畢竟 是先有此理라하시고 又曰 無極者는 只是說這道理니 當初元無一物이요 只是有此理而已니 此箇道理 便會 動而生陽, 靜而生陰이라하시니 詳此三條컨대 皆是主太極而爲言也라 ○ 채절재(蔡節齋: 蔡淵)가 말하였다. “朱子가 말씀하기를 ‘태극(太極)은 상수(象數)가 나타나기 전에 그 이치(理致)가 이미 갖추어진 것의 명칭이다.’ 하였고, 또 말씀하기를 ‘天地가 있기 이전에 필경 먼저 이 이(理)가 있다.’ 하였고, 또 말씀하기를 ‘無極이란 다만 이 道理를 말한 것이니, 당초에는 원래 한 물건도 없었고 다만 이 이치만 있을 뿐이었는데, 이 道理(太極)가 곧 動하여 陽을 낳고 靜하여 陰을 낳은 것이다.’ 하였으니, 이 세 조항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