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컴파운드 국가대표 2차 선발전 3,4일차 경기
3일차 경기 일기가 작성도중 날라가서 3,4일차를 같이 올립니다.[모텔 컴퓨터가 예술입니다..ㅠ,.ㅠ"]
■ 2016년 컴파운드 국가대표 2차 선발전 3일차 경기
오늘은 오전과 오후에 두번씩 토너먼트를 실시합니다. 모두 네번을 하게 되는데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
입니다. 선수들 모두가 힘들어합니다.
오전 토너먼트는 일관되게 패,패,승을 기록 했습니다. 이 오전 경경기 결과가 좋지 않아 2차 선발전 통과는 물 건너
갔습니다. 다만 4위 한 자리를 두고 3,4와 5위가 치열하게 싸우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기존5위를 하던 박연수[한국체대]
선수가 오전 경기에서 분발하여 배점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오전 1,2회차 경기 결과
오후[5회차]경기의 첫 번째 시합에서 6위를 하였습니다. 선발전 통과는 이미 어렵지만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습니다. 오후 두번째 경기에서는 5위를 하여 체면 치례는 한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8강 토너먼트에서 박연수 선수와
시합을 하였습니다. 박연수 선수는 반드시 저를 이겨 역전 4위를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해야 합니다. 박연수 선수가
저를 이기고 올라가서 4강 경기에서 4위를 놓고 싸우는 친구 한명을 이긴다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마지막 4위 한 자리의 키를 제가 쥐고있는 셈이 되었습니다. 결과는 제가 이겨서 결국 박연수 선수의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2차 선발전을 통과한 4명의 선수가 사실상 결정 되었습니다. 시합이 끝날 무렵 다리
가 후달거린다는 홍성칠 선수의 한마디가 크게 와 닿았습니다..^^
▲오후 1,2회차 경기 결과
▲선발전 3일차 경기까지의 중간 순위 결과
오늘은 맥주 한 캔으로 지친 피로를 달랩니다.
■ 2016년 컴파운드 국가대표 2차 선발전 4일차 경기
올 한해의 모든 경기를 마무리하는 시합입니다. 150점을 만점으로 하는 싱글[120초]경기를 5회 실시하여 총점이 높은
순으로 순윌ㄹ 가리는 경기 입니다. 선발전이 통과된 4명의 선수가 모두 가려진 만큼 모두 홀가분한 표정들 입니다.
농담을 자주 주고 받으면서 즐겁게 시합 준비를 합니다. 떨어진 선수나 통과한 선수나 모두 고생을 한 만큼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 하기도 합니다. 저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선수들이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물어 봅니다...ㅋㅋㅋ
▲시합중인 선수들 모습
부담없는 시합이라고 해서 사선에서까지 풀어진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2차 선발에 붙은 선수들은 그 선수들끼리
떨어진 선수들은 떨어진 선수들끼리 남은 순위를 가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합니다.
150점 기록 경기에서는 5위를 하였습니다. 기록이 좋지 못한데 이상하게도 올 선발전 기록은 남자와 여자 선수들 모두
기록이 저조합니다. 이런 상태면 내년에 대표팀이 합류하는 3차 선발전때는 거의 대표팀이 현 도전자를 갖고 노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이 도한 선수들이 잘 알기에 충분한 준비를 해야 하고 저희는 비 대표의 반란[?]을
보여 잘라는 응원을 하였습니다.
▲4일차 최종 기록과 순위
이것으로 2016년 컴파운드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전체 8명중에 6위로 마쳤습니다.
비록 동호인의 한계를 절실히 느낀 시합이었지만 동호인도 열심히 노력하면 선수들과 어깨를 견주어 시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것 같습니다.
▲대표 선발전 최종 순위
그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Family Archery story > ▷ 대회 참가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달 정리 (0) | 2015.12.28 |
---|---|
2016년 컴파운드 국가대표 2차 선발전 2일차 경기 (0) | 2015.11.04 |
2016년 컴파운드 국가대표 2차 선발전 1일차 경기 (0) | 2015.11.03 |
전국대회 동호인의 수준 (0) | 2015.10.23 |
2016년 컴파운드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참가후기 (0) | 2015.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