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이 아이가 바라 본 시국
지난
11월12일 "민중 대 집회"에 갔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아이를 무등에 태우고 행진했는데 아이가 자꾸 종이[피켓]을 달라고 조릅니다.
광화문에는 아빠가 가자고 의견을 내서 왔는데, 판단력이 부족한 초등학교 1학년 아이에게 피켓을
주는 것은 망설여졌습니다. 생각이 확고할 때 주장을 할 수 있는데 아이가 뭘 알겠습니까?
아이가 자꾸 자기도 피켓을 들고 싶다 하길래 물었습니다.
-박근혜가 누구야?
-[이순신 장군 동상 뒤를 가리키며] 저기 있는 사람이요.
-그러니깐 박근혜가 누군지 알아?
-대통령이요.
-이 글 [박근혜 퇴진!]이 무슨 말인지 알아?
-대통령 그만두라는 말이요.
-왜 그만둬야 해?
-정직하지 못한 일을 해서.
그 대답을 듣고 길에 놓인 피켓 한 장을 주워 아이에게 건넸습니다.
그리고,
오늘 [13일] 점심에 열심히 일기를 씁니다.
아이에게 정직한 사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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