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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 트레이닝-1] : 점수에 대한 집착 버리기

(패밀리) 2015. 5. 18. 07:29

게시물은 개개인의 판단 기준에 따라 다르게 적용 있습니다.-

 

[아처 트레이닝-1]

 

점수에 대한 집착 버리기

 

대표 선발전에 있었던 실제 상황 입니다.

- 3회전 경기 내내 탁월한 성적으로 1등을 달리던 고등학교 선수가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M]을 한발 쏘게 되었습니다. 그 선수는 다음 발 역시 [M]을 쏘게 되고 결국 이후의 경기를 망치고 말아 꼴찌로 대표선발에 탈락하고 맙니다.

 

- 얼마 전까지 국가대표 선수였던 모 실업 선수는 연습 경기 때 역시 탁월한 기량으로 무난히 이번 대표선발의 통과가 기대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실전에 들어가서는 난조를 보인 끝에 역시 탈락을 하고 맙니다

 

- 임동현 선수나 오진혁 선수 역시 시합 때 [5]점 이나, [6]점을 기록 하는 등 일반적으로 이해 하기 힘든 점수를 기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두 선수들은 앞에 이야기 한 선수와는 달리 같은 실수를 했음에도 탁월한 성적으로 대표팀 선발전을 통과 하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나 6엔드 36발을 쏘면서 실수를 하는 화살이 있고, 신통치 않은 점수를 내는 엔드가 있습니다. 여기서 스스로 멘탈 관리가 되는 선수들과 그렇지 않는 선수들로 나뉘게 됩니다. 항상 있을 수 있는 실수를 크나큰 부담으로 여기는 선수가 있는 가 하면, 실수한 그 한발을 마치 일상적인 실수로 치부해 버리는 선수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를 나도 한 것뿐이므로 그것이 경기의 결과에 크게 작용 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내가 날려버린 화살의 점수를 다음에 쏘는 화살에 달고 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이런 정신적인 자세는 그냥 신경의 둔함으로, 혹은 무덤덤하거나 강 심장으로만 이겨 낼 수 있는 부분들이 아닙니다. 연습을 통해 이와 같은 상황을 항상 접해왔고 연습을 통해 이런 상황에서 선수가 어떤 대처를 해야 한다는 것을 항상 익혀 왔으며 본인이 실수한 화살이 무엇 때문에 실수를 하였기 때문에 다음번 화살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방법을 알기 때문입니다. 즉 실전에서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이미 많은 연습을 통해서 습득을 해 두었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당황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연습을 실전 같이하고 실전을 연습 같이 하라]라고 하는 이야기가 바로 이것입니다.

 

  연습 때 날린 한발 한발의 화살에 대해서 기억하고 나에게 좀더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연습을 꾸준히 하여야 합니다. 평소 습사후에 자신의 자세나 여러가지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고 과녁을 향해 날린 화살과 자신의 습사 상태를 잊은체로 농담과 장난을 한다면 기록에서 같은 싱횡이 나타날 경우에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를 이겨낼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도록 하여야 합니다.

 

  전문 선수가 아닌 동호인으로써 위의 이야기는 마치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동호인들 역시 [자체대회]나 동호인 대회를 통해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들을 뽐낸다는 점에서는 전문 선수들의 시합 못지 않는 열기와 경쟁이 있습니다. 이럴 때 항상 연습때의 자세와 연습때의 기록을 기대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실수발에 대한 미련이나 점수에 대한 욕심으로 인하여 같은 실수가 계속 나오게 되고 결국에는 멘탈붕괴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는 경험들을 누구나 한번쯤 해 보았을 것 입니다.

 

일주일의 한, 두번밖에 연습을 못한다고 할 지라도, 한번쯤 이런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한번씩 연습때 적용해 보면서 스스로를 에겨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됩니다.

 

- 위 게시물은 감독님의 조언을 토대로 기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