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가 말하는 기득권 청산
1970년대 박정희 군부 독재 시절
그 당시 서민의 삶은 어떠 했나요?
연탄으로 난방하고 곤로로 라면 끓여먹던 시절 이었습니다.
당시 연탄 가스중독에 머리가 띵한체 잠에서 깨던 기억들은 대부분 서민이면 한 번 정도는 경험 했었죠.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고 서민의 삶은 어떠 했나요?
여전히 내집 마련은 꿈이고 한지붕 세가족 이라는 드라마가 바로 서민 생활을 대변 했었죠.
노태우 정권? 김영삼 정권? 김대중 정권? 노무현정권? 이명박을 거쳐 박근혜까지.
지금 서민의 삶은 어떠 한가요?
집 값은 천정 부지로 치 솟았고, 전세난에 이사 다니기도 바쁩니다.
만원짜리 한장 쥐고 밖에 나가봤자 하루 세끼 밥 사먹는건 꿈에도 못 꿀 정도죠.
다시 과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박정희 정권때 전 국민은 하나의 구호로 뭉쳤습니다.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유명한 구호였죠.
그 잘살아 보자라는 구호에 온 국민이 똘똘 뭉쳤습니다.
우리 아버지 어머니는 먼 타국땅에 광부로, 간호사로 외화 벌이를 하러 나가셨고,
우리 삼촌들은 베트남에서 죽을 각오로 싸워 달라를 벌었죠.
우리 누나 오빠는 기름에 쩔어가며 일을 했습니다.
또 어떤이는 미국에서 눈물젖은 빵을 먹으며 식당에서 접시를 닦았죠.
밤을 세워 일을 하고 밤을 세워 공부 했었죠.
그 돈으로 경부 고속도로도 깔고, 포항 제철도 지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은 국민의 손으로 이룬 것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나요?
1인당 국민소득 286달러의 세계 100위권 빈국에서
현재 2만7천달러의 국민소득에 세계경제 15위권의 규모를 자랑하는 부국이 되었습니다.
정말 우리 나라는
잘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잘 사시나요?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자로 시작한 새마을 운동 부터
나라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금 모으기 운동까지...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는 잘 살게 되었는데 여러분은 잘 사시나요?
197-80년대 잘 살기 위해서 우리 아버지는 무엇을 하셨죠?
열심히 일을 하셨습니다. 정말 열심히 일만 하셨죠.
197-80년대 잘 살기 위해서 우리 어머니는 무엇을 하셨죠?
열심히 살림을 하셨습니다. 박봉에도 정말 열심히 살림을 하셨습니다.
197-80년대 잘 살기 위해서 우리 아이들은 무었을 했죠?
열심히 공부만 했습니다. 아는게 힘이라고 열심히 공부만 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아버님은 무엇을 하시나요?
여전히 열심히 일을 하십니다. 그런데 월급이 아직까지 고만고만 하네요.
지금 우리 어머님은 무엇을 하시나요?
열심히 일을 하십니다.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생활이 안되니깐요.
지금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하나요?
열심히 공부하고 싶지만 높은 등록금에 일을 해야만 합니다.
열심히 공부 해도 특목고, 자사고 못가면 인간 취급도 못받습니다.
아니...
나라는 잘 살게 되었는데 왜 우리는 아직까지 열심히 일만해야 하나요?
197-80년대
아버지 한 사람 월급으로 네 식구가 먹고 살았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뺏습니다]
지금은
아버지 어머니 월급을 합쳐도 세 식구가 겨우 먹고 살까 말까 해 졌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따로 사십니다]
이병철로 시작되어 이재용으로 이어진 누구 누구 집안은 정말 더 잘 살게 되었는데...
정주영으로 시작해 정의선으로 이어진 누구 누구 집안은 정말 더 잘 살게 되었는데...
새마을 운동이 정말로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자고 한 운동 맞죠?
저는
지금 보수, 진보 정권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무슨 이야기냐고요?
기득권 이야기 입니다.
과거
왕의 목에 칼을 들이 댈 수 있는 유일한 계층.
기득권.
권문세가. 신진 사대부. 그리고 이어지는 대한제국의 귀족들...
개혁을 외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만든 집단.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왕의 목숨을 좌지 우지 했던 세력이
현세에는
대통령의 목숨을 갖고 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바른 투표가 필요합니다.
보수와 진보를 떠나 기득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시민의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진정한 보수는 수구와 맞서 싸우며 진보를 견제 할 줄 아는게 진정한 보수입니다.
누구를 찍든 기득권에 저항하지 못한다면
어느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그 대통령의 목숨은 한낱 바람앞의 촛불에 불과 할 뿐입니다.
그래서...
보수를 빙자한 후보는 제 목숨을 연명하려 기득권에 빌붙어 기생 하려합니다.
서민의 피를 빨아 기득권에 빌붙어 사는 것이지요.
누구에게 표를 주든 개인의 자유 이지만 자신의 생각과 신념이 분명한 투표를 했으면 합니다.
아몰랑 1번, 아몰랑 2번으로 대표되는 투표는 기득권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와 같습니다.
이번 만큼은 정신 차리고 올바른 투표로 기득권 세력에 대한 분명한 경고와 함께 진정한 적폐청산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습작 노트 > ▷ 생각 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리와 가슴을 울리는 대화 (0) | 2017.08.06 |
---|---|
나이를 먹으면 철학 공부를 하는 이유 (0) | 2017.04.30 |
박근혜 정부에서 배운 깨달음 (0) | 2017.03.25 |
가장 무서운 존재는? (0) | 2017.03.20 |
대통령 탄핵 인용에 대한 의견입니다. (0) | 2017.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