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활을 잘 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기초]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처음 활을 접하면 기초자세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지만 어느때 부터인지 조금씩 무시되어 가는 것이 기초자세입니다. 저도 동의를 하는 것이 활을 쏘다 보면 어느때 부터 인가는 기초자세 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생기게 마련 입니다. 잘 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한단계 높은 고급 기술들이 필요로 하는 때가 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에 대한 공부와 시행착오를 격어 나가다보면 어느샌가 나의 자세에서 한단계 더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기초자세를 좀 더 잘 다듬어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들게됩니다. 다시 초보자로 돌아가 기초 자세를 세밀하게 다듬는 연습을 하기도 합니다. 그 만큼 기초는 몇 번을 강조해서 가르쳐도 부족하지 않는 중요한 자세입니다.
이번기회에 기초자세를 다시 다듬는 의미에서 그립부터 릴리즈와 팔로스로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텐스부터 시작을 하는 것 보다는 많은 분들이 필요로하고 자세의 중요도가 높은 부분부터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일반적인 그립의 형태
▲ 그립법은 활의 핸들을 잡는 방법 입니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자칫 그립이 틀어지게되거나 안정감이 떨어지면 화살의 비행에 좋지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페이퍼 튜닝 때 아무리 레스트를 옮겨도 같은 현상이 발생 한다면 그립을 잡는 방법이 잘못된 영향으로 인한 문제 일 수있습니다. 또한, 틀어진 그립은 센타 샷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어 현의 운동이 불규칙하게 일어나는 원인이 되기도합니다.
[잘못된 그립에 의한 센타의 틀어짐에 대한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Cam Center Tunning: http://blog.daum.net/pongsfamily/11761804 ]
▲ 일반적인 그립 포인트는 손바닥의 생명선을 기준으로 엄지 손가락 쪽으로 위치 해 있습니다. 이는 손바닥의 근육 중에서 가장 큰 근육을 이용하기 위함인데 엄지 손가락 근육은 단독으로 움직였을 때 다른 손가락이나 손바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손가락 입니다.
▲ 손가락 하나만을 단독으로 구부렸을 때[파란 화살표] 엄지 손가락만 다른 손가락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빨란 화살표] 이렇듯 엄지 손가락을 그립 포인트로 이용하는 것은 그립을 잡을 때 다른 손가락의 근육을 이용하게 되면 그 손가락의 불안정한 움직임으로 인해서 그립의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 입니다.
▣ 그립 잡는 법
▲ 활의 핸들과 직각이 되도록 손 바닥을 편 상태에서 활에 밀착을 시킵니다. 이때 주의 할 점은 손등 부위가 반드시 사수의 정면을 바라보게 해야 합니다. 우측의 사진처럼 옆에서 본 모습에서 엄지 손가락과 두번째 손가락의 사이가 활에 단단히 밀착이 되었고 핸들의 아랫 부분과 손등의 윗 부분이 틈이 없도록 밀착을 잘 해야합니다.
▲ 손등을 아래로 지그시 내려 앉혀서 핸들과 손바닥이 고르게 밀착이 되도록 합니다. 사진의 원 부분처럼 손등 부위가 사수를 향하게 해야하며 엄지 손가락의 옆면이 바깥쪽을 향하게 해서 그립이 틀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화살표 부위는 위의 사진과 동일하게 밀착이 잘되어야 합니다.
▲ 나머지 손가락의 자연스럽게 구부려서 불편하지 않도록 손의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오른쪽의 손바닥에 표시된 부분은 일반적으로 핸들이 위치한 모습입니다.
▣ 불 안정한 그립
▲두번째 손가락의 끝 부분으로 포인트만 잡은 그립-일정한 그립을 잡기 위해서 손가락의 끝 부분을 이용하여 그립 포인트를 잡으려고 하는 형태이지만 그립이 핸들과 잘 밀착되지 못하고 흔들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그립의 아래가 뜬 형태-이해하기 쉽게 과장되게 표현을 하였습니다. 피봇 포인트를 위쪽으로 가져가 활을 아래로 잘 눌러주기 위해서 잡는 그립의 일종입니다. 전채적으로 그립의 아래가 떠 있는 관계로 일정한 공간이 확보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활의 안정성이 떨어지게됩니다.
▲그립의 위가 떠 있는 형태-흔히 하기 쉬운 실수중의 하나 입니다. 그립에 신경쓰지 않다보니 위 부분이 활에 밀차되지 못하여서 활의 안정성이 떨어지는 경우 입니다. 선택적인 방법이지만 보다 안정적인 그립을 잡을 수 있는 지지대 하나를 뺀 모양입니다.
▲ 권총 형태의 그립-초보자 분들이 많이 하시는 그립 법 입니다. 활의 핸들을 권총 손잡이 처럽 잡은 형태인데 잡기 편해서 누군가 지적하지 않으면 그대로 습관이 되기 쉬운 형태 입니다. 활을 제대로 버티지 못하고 그립 방향이 바깥으로 향하기 때문에 화살의 집중도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 정상적인 그립과 권총 손잡이 그립의 결과
▲ 미국 프로 선수인 리암 그림우드의 정상적인 그립의 형태 입니다. 위아 아래의 사진을 보면 화살과 현이 나란하게 잘 정렬되어 있는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권총 손잡이 형태의 그립법 입니다. 위의 일반적인 그립법 보다 활이 안쪽으로 더 들어오는 것을 확인 할수 있지만 현과 화살이 일직선으로 나란하지 못하고 같이져 있습니다. [실제 외국 선수들 중에서 이런 권총 손잡이 형태로 그립을 잡는 선수도 있습니다.]
▣ 깊은 그립과 얕은 그립
▲얕은 그립법- 핸들이 손바닥에서 바깥 쪽으로 많이 지우쳐져 있습니다. 두번째 손가락이 깊은 그립보다 핸들 위쪽으로 더 위치하게 됩니다.그립이 얕다보니 나머지 손가락의 처리가 사진과 같이 말아 쥐는 형태가 되기 쉽습니다. 힘점이 활의 정면[과녁방향]을 향하고 있으며 밀어주는 힘을 강하게해도 힘정에 의한 핸들의 틀어짐이 적기 때문에 단거리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립이 얕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으며, 미는 힘에 의해서 슬링이 안정되지 못 할경우에 깊은 그립보다 화살의 집중도에 좋지 않는 영향을 줍니다.
▲깊은 그립법- 그립이 생명선에 보다 가깝게 위치한 형태 입니다. 손가락을 자연스럽게 말아쥐에 핸들에 손가락을 위치 시키면 깊은 그립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립이 깊어 안정감이 높습니다. 얕은 그립보다 힘점이 아랬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외부의 영향에는 강하지만 손바닥의 믹착이 얕은 그립보다 덜하고 자칫 미는 힘에 의해서 좌우 편차가 많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깊은 그립의 예
얕은 그립의 예
▣ 그립의 Tip
- 그립은 활을 잡는것이 아니라 받혀주는 것 입니다. 즉 활이 떨어지지 않도록 받혀주는 용도이지 잡고 쏘는 용도가 아니라는 점을 잘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립을 잡은 왼손에 힘이 들어가면 안정된 그립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손등에 힘디 들어간 표시[힘줄]가 난다면 그것은 힘이 올바르게 팔과 몸으로 전달되지 못하게 됩니다. 활을 지지하고 있는 힘점이 몸에서 멀어지게 되면 당연히 조준이 어렵게 됩니다. 활의 중심을 몸에 가깝게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이 부분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립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엄지 손가락 부분입니다. 그립을 잡은 선수들의 모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엄지 손가락이 강하게 밀착이 되어있습니다. 엄지 손가락이 그립엣 떨어지거나 힘이 풀려 버린다면 활이 손에서 놀거나 힘의 방향이 일정하게 유지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엄지 손가락이 과도한 힘이 들어가게되면 그립이 틀어지게 되기도 합니다. 적당한 힘으로 그립이 안정하게 유지되도록 붙여주어야 합니다. 엄지 손가락에 힘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좌,우 편차가 발생 할수 있습니다. 직접 실험해 보면서 개인에게 잘 맞는 포인트를 잡아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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