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습작 노트/▷ 근사록집해(近思錄集解)

1-1 濂溪先生曰 (3)

(패밀리) 2022. 4. 13. 19:31

<원문>

又曰 從陰陽處看이면 則所謂太極者便只是在陰陽裏어늘
而今人은 說陰陽上面에 別有一箇無形無影底 是太極이라하니 非也라하시고
又曰 太極은 只是天地萬物之理니 在天地則天地中에 有太極이요 在萬物則萬物中에 有太極이라하시고
又曰 非有以離乎陰陽이라 卽陰陽而指其本體라하시니
詳此三條컨대 皆是主陰陽而爲言也라

 

<번역>
또 말씀하기를 ‘陰陽의 입장에서 보면 이른바 太極이란 것이 다만 陰陽의 속에 있는데,
지금 사람들은 陰陽의 上面 별도로 하나의 형체가 없고 그림자가 없는 것이 있는 바, 이것을 太極이라 한다」 하니, 잘못이다.’ 하였고,
또 말씀하기를 ‘太極은 天地 萬物의 이치이니, 天地에 있으면 天地 가운데에 太極이 있고 萬物에 있으면 萬物 가운데에 太極이 있다.’ 하였고,
또 말씀하기를 ‘陰陽을 떠나 따로 있는 것이 아니요, 陰陽에 나아가 그 本體를 밝힌 것이다.’ 하였으니,
이 세 조항을 살펴보면 모두 陰陽을 위주로 하여 말씀한 것이다.

 

<해석>

또 말씀하기를 ‘陰陽의 입장에서 보면(從陰陽處看): 구체적 존재를 말한다. 태극과 음양 모두 인간의 감각적 기능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형이상학적인 부분을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형이하학적인 대상으로 끌어내려 설명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태극과 음약이 하나의 형체로 이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음약의 입장과 태극의 입장으로 분리해서 설명한다. 

 

太極이란 것이 다만 陰陽의 속에 있는데(太極者便只是在陰陽裏)태극과 음향을 절대적 세계에서 상대적인 세계의 시선으로 설명한다. 겸험칙에 따른 설명이다.

 

陰陽의 上面(陰陽上面): 음양의 위와 뒤. 좌,우를 이야기 한다.

 

天地 萬物: 여기서 천(天)은 자연 상태에서의 천(天)을 이야기 한다. 앞서 나왓던 상천(上天)에서의 천(天)은 종교적인 의미에서의 천(天)이다.

'▶ 습작 노트 > ▷ 근사록집해(近思錄集解)'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 濂溪先生曰 (6)  (0) 2022.05.02
1-1 濂溪先生曰 (5)  (0) 2022.04.24
1-1 濂溪先生曰 (4)  (0) 2022.04.16
1-1 濂溪先生曰 (2)  (0) 2022.04.03
1-1 濂溪先生曰 (1)  (0) 2022.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