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又曰 從陰陽處看이면 則所謂太極者便只是在陰陽裏어늘
而今人은 說陰陽上面에 別有一箇無形無影底 是太極이라하니 非也라하시고
又曰 太極은 只是天地萬物之理니 在天地則天地中에 有太極이요 在萬物則萬物中에 有太極이라하시고
又曰 非有以離乎陰陽이라 卽陰陽而指其本體라하시니
詳此三條컨대 皆是主陰陽而爲言也라
<번역>
또 말씀하기를 ‘陰陽의 입장에서 보면 이른바 太極이란 것이 다만 陰陽의 속에 있는데,
지금 사람들은 「陰陽의 上面에 별도로 하나의 형체가 없고 그림자가 없는 것이 있는 바, 이것을 太極이라 한다」 하니, 잘못이다.’ 하였고,
또 말씀하기를 ‘太極은 天地 萬物의 이치이니, 天地에 있으면 天地 가운데에 太極이 있고 萬物에 있으면 萬物 가운데에 太極이 있다.’ 하였고,
또 말씀하기를 ‘陰陽을 떠나 따로 있는 것이 아니요, 陰陽에 나아가 그 本體를 밝힌 것이다.’ 하였으니,
이 세 조항을 살펴보면 모두 陰陽을 위주로 하여 말씀한 것이다.
<해석>
또 말씀하기를 ‘陰陽의 입장에서 보면(從陰陽處看): 구체적 존재를 말한다. 태극과 음양 모두 인간의 감각적 기능으로 확인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형이상학적인 부분을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형이하학적인 대상으로 끌어내려 설명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태극과 음약이 하나의 형체로 이루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음약의 입장과 태극의 입장으로 분리해서 설명한다.
太極이란 것이 다만 陰陽의 속에 있는데(太極者便只是在陰陽裏): 태극과 음향을 절대적 세계에서 상대적인 세계의 시선으로 설명한다. 겸험칙에 따른 설명이다.
陰陽의 上面(陰陽上面): 음양의 위와 뒤. 좌,우를 이야기 한다.
天地 萬物: 여기서 천(天)은 자연 상태에서의 천(天)을 이야기 한다. 앞서 나왓던 상천(上天)에서의 천(天)은 종교적인 의미에서의 천(天)이다.
'▶ 습작 노트 > ▷ 근사록집해(近思錄集解)'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 濂溪先生曰 (6) (0) | 2022.05.02 |
---|---|
1-1 濂溪先生曰 (5) (0) | 2022.04.24 |
1-1 濂溪先生曰 (4) (0) | 2022.04.16 |
1-1 濂溪先生曰 (2) (0) | 2022.04.03 |
1-1 濂溪先生曰 (1) (0) | 2022.04.03 |